16살 나의 인생 돌아보기

안뇽하세요 미뇽입니다!_!

이번 포스팅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작년까지의 삶을 돌아볼까 해요

인생 중간점검 타임..? 기억에 남는 순간과 느낀 점을 쭉 정리할 예정입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도 적으면 좋겠지만 기억이....😢

이제부터라도 하는 걸로!!!

ෆ 나의 타임라인 ෆ

---

16살 : 특성화고등학교 입학

1학년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막상기록해두지 않았던 일은 벌써 잊었네요 ㅠ-ㅜ 

 

ITQ 방과 후 :고등학교 입학 후 첫 방과후였던 고*진 선생님 수업이 정말 기억에 남아요

당시 독수리 타법이어서 수업을 따라가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ㅠㅜ 뒤쳐지는 게 스스로도 느껴져 선생님께 고민상담을 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깔끔하게 타자는 포기하고 다른 가산점을 전부 노리자고 하셨던 게 기억이 나요

 

전략이 통해서 '아래한글' 자격증 취득은 성공했습니다 엑셀과 파포는 탈락... ^-^

선생님 조언으로 자신 없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할 수 있다!! 의 마인드가 생긴첫 기억이에요 :)

그 뒤로 고*진 선생님과도 친해져서 저에게 정말 소중한 추억입니다

# 긍정적 마인드 #조언의 중요성 

 

성공드림 커리어패스 스피치 발표대회 : 인생에서 처음으로 200명 정도 되는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고 춤추며 노래했던 순간입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와 참여한 교내 공모전인데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준비했던 시간보단 무대에 올라갔던 순간이 머리에 맴돌아요 ㅋㅋ

당시에 너무 긴장을 해서 사람들 반응도 못 보고 오로지 조명만 보였습니다

굳은 상태로 암기했던 내용을 열심히 말하고 춤을 췄던 기억만 있어요

무대에서 내려오고 나서야 반응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결국 대회에서 1등을 했는데 이때부터 무대에 서는 것과 공모전 참여에 푹 빠졌습니다 :)

#인생 첫 무대 #춤 #친구와 첫 공모전 #공모전 러버의 시작

 

2017 청소년 사회참여 발표대회 : 고등학교 1학년 때 5명의 친구들과 함께 준비했던 공모전입니다

청소년이 건의하고 싶은 정책과 추진방향을 소개하는 대회였는데 비록 서류에 탈락했지만 

5월부터 9월까지 장기간 준비했던 공모전이기에 과정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팀의 정책은 '거짓 뉴스 방지법'이었습니다

과거 세월호 참사 당시의 실시간 검색 조작 논란을 계기로 이 정책을 제안했는데 

1) 기자 실명제 2) 거짓 뉴스 정정 시 원기사에 정정보도 링크 첨부하기 3) 기자 평가제도 등의 방향을 작성했습니다

 

정책제안서를 작성하며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1) 언론사 신뢰도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2) 광천터미널에서 언론을 신뢰하는지 YES / NO로 거리 설문 조사 실시

3) 광주민주언론청소년언론학교에 인터뷰 요청 4)민언론을 통해 실제 기자분이 진행하는 기자수업에 참여 및

5) 청소년 인권 상담사님을 만나 카드 뉴스 제작

6) 민언론의 도움을 받아 당시 비슷한 정책을  발의하신 국회의원님과 메일을 주고받으며 정책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정책을 고민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찾으며 여러 사람을 만나 수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가' 원하는 정책이 점점 다듬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이 너무 뜻깊었습니다 

또, 청소년인 저희의 설문조사에 응해주시는 분들, 민언론, 학교 선생님, 국회의원님과 같이 선뜻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서 사회에 좀 더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계기였습니다

#장기 공모전 #언론 수업 #국회의원과의 대화 #거리 설문조사 #정책제안 #긍정적 시각 #카드 뉴스 제작

 

스피치 동아리 첫 모교 방문 : 중학교 3학년 대상 모교 홍보 및 교내 방문객 안내를 담당하던 동아리예요

매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선배들 앞에서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 발표를 했어요

 '홍보'가 동아리의 목적이었기에 정말 간절히 중학교를 방문하는 날만 바라보며 연습을 했습니다.

 

그런데!! 원래 출신 중학교는 그 학교 졸업생이 가는 것이 암묵적 룰임에도

모교를 방문하는 날 아침 발표 후, 당일 발표단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대신 도우미로 방문을 하라고 했었어요..ㅠ

그날 정말 펑펑 울고 중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당시의 서러움을 계기로 이를 악물고 발음 연습도 하고

좀 더 자연스럽게 발표하도록 노력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대외 홍보는 3번을 나갔고

신입생 입학설명회 도우미 및 신입생 면접일, 학부모 상담회, 1일 학교 소개 도우미로 활동을 했습니다

대외활동보단 모교 내에서 안내원으로 많이 활동했는데

중학생이 고등학교에 방문해 각종 체험을 하던 날에 테이블에 앉아있던 학생과 상담을 하다 정신을 차렸는데

10명이 넘는 중학생이 주변에 모여서 제 이야기를 듣고 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날 중학생들이 저의 연락처를 가장 많이 받아가서 동아리 활동에 희열을 느꼈습니다

#신입생 안내 도우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 #상담의 기쁨

 

중학교 방문, 홍보활동 : 중학교 방문에서 인상 깊었던 기억은 역시 첫 홍보 날입니다

 2인 1조가 한 팀이었는데 선생님들이 시간이 없다며 한 명씩 홍보를 하라고 하셨어요

너무 당황했지만 눈을 딱 감고 들어갔는데 첫 반 아이들이 반응을 잘해줘서 눈물이 찔끔 나왔습니다

2번째 반은 첫 반과 달리 너무 싸늘한 분위기에 한 남학생이 '더럽게 땍땍거리네..'라는 말을 해서 상처를 받았어요

나쁜놈... 

 

그래도 일단 홍보를 왔다는 사실에 행복했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스스로 너무 긴장하고 떨었기에 첫 번째 반, 두 번째 반 할 것 없이 너무 고맙네요 ㅎㅎ

요건 스스로의 부족함을 반성을 하게 되는 추억이네요

#첫 홍보 #30명 앞에서 홍보 #욕먹은 날 #인생에서 가장 긴장됐던 날 #후회의 기억 # 더 잘했다면 좋았을 텐데

 

담임 선생님과 방과후 3인 수업 : 인생 최고의 스승님과 제일 존경하는 친구와 함께 했던 수업!!

컴맹이었던 16살에 ITQ 엑셀에 3번 ~ 4번 정도 떨어졌었는데

당시의 담임선생님이 저와 제 친구의 개인 방과후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귀찮은걸 싫어하는 선생님이신데 그럼에도 가장 교육자였던 분...💕

이때의 수업을 통해서 결국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수업을 하고 밥을 먹었던 행복한 기억입니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처럼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았기에 세상을 무척 긍정적으로 보게 된 것 같아요 

#엑셀 자격증 #스승님 #존경하는 친구 #행복한 방과후 #추억

 

---

 

한 포스팅으로 정리하려고 했는데 양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나눠야겠네요 ㅠ-ㅜ

고등학교 1학년때 친구들은 모두 존경스럽고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었어요

인생에서 너무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서 긍정적인 방면으로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습니다

또, 고등학교 생활에서 미래의 발전을 위한 씨를 뿌리고 땅을 다졌던 시기에요

 

저의 2017년을 정리하자면 '도움을 주는 사람도 닮고 싶은 사람도 너무 많았던 존경의 한 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