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나의 인생 돌아보기

ෆ 나의 타임라인 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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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빽*방 알바 3개월 : 공식 첫 알바이자 사회의 쓴맛을 보여준 빽*방~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초롱초롱 눈빛을 장착하고 열정적으로 면접을 봤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받은 합격 연락...❤️

교육은 3일 동안 평일 미들 1번 마감 2번을 나갔는데 무급 교육에 알바비는 3개월 수습이었어요
그동안 3곳에서 아르바이트했는데 알바비 수습 주는 곳은 여기가 유일했습니다ㅎ

매장 주변에 지하철역과 버스 정류장이 있어 유동인구가 정!!!말 많았어요
원래 마감 타임에 2명이서 근무했는데 코로나로 인원감축을 하셔서 혼자 일했습니댜... 너무 바빠서 눈물 쓱ㅠ

빽*방은 딱 3개월 일하고 잘렸어요 잘린 이유는 사장님을 싫어하는 감정을 못 숨겨서?ㅎ
사장님이 매장 올 때마다 성희롱을 하셔서 진짜.... 극혐이었습니다
사장님 오시면 괜히 이것저것 채우면서 돌아다니고 근처에도 안 갔어요
표정관리가 전혀 안됐습니다😒 알바 그만두고는 그 매장은 절대 놉!

두 번째로 일했던 개인 카페가 제가 일했던 빽*방 출신이 많았는데
남자는 갈구고 여자는 성희롱하기로 이미 소문이 자자하셨던 그분..^
#알바는 사장이 중요 #성희롱하는 집 다 망했으면 #첫 알바 #카페 알바의 시작

첫 입사 : 당시는 좋은 기업에 취업보다 빨리 취업하고 싶은 마음에
워크넷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무작위로 원서 접수를 했어요
그리고 연락이 왔던 한 건설회사! 광산구에 있었지만 거리는 중요하지 않았던 어리석었던 나...
그 뒤로 매일 출퇴근 2시간을 했습니다 😢

면접보단 입사하고 3개월의 적응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전임자분이 상사와 싸우고 바로 퇴사해버려서 일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없었던 ㅠ
선임 분도 전임자 퇴사 후 입사하셔서 둘 다 일을 전혀 모르는 상황였고
협회와 기관에 전화하여 짜증을 들으며 일을 배우고 선임분께 배운 내용을 알려드려야 했습니다
내 회사의 업무를 거래처에 전화로 배운다는 게 어이없고 그 상황 자체가 힘들었습니다

정말 주먹구구식으로 실적신고를 마무리하고 입찰 참여, 급여대장 제작, 계약문서 준비 등...
놀랍겠지만 전부 3개월 안에 받은 업무들이에요 :)

스스로 업무 방법을 찾아서 배우는 동시에 일에 빨리 적응해야 했고 초반에 실수가 잦았습니다
잘하려는 마음과 달리 실수가 반복되자 속상한 마음에 회사에서도 종종 😢😢
6개월 차가 되는 시점에는 완벽하게 적응하여 거래처 직원분들에게 업무 조언도 드릴 수 있었지만
적응 과정에서 서러웠던 기억들이 계속 마음에 남아요
#몰 아치는 업무 #일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없고 #아는 사람도 없고 #속상함
#독립심을 기르자^^ #그럼에도 19살의 날 합격시켜준 고마운 회사

개인 카페 : 내 사랑 점장님이 계시는 개인 카페!
빽*방에서 잘리고 그 주 주말에 연락을 드린 후 방문했어요
경력자를 원하셨는데 3개월 경력과 반짝반짝 눈빛으로 합격했습니댜 :)❤️

회사 거리에 있는 카페여서 마감 타임에는 크게 붐비지 않았고
사장님 지인 손님, 동네 손님이 많아 모두 젠틀하셨던 최고의 카페ㅎㅎ
요 카페에서는 10달 동안 일하며 사장님이랑 같이 라면도 먹고 핫도그도 사 먹고
같이 수다도 떨면서 재미있게 일했기에 오래 기억에 남아요
첫날은 사장님 남편분이 집에서 먹으라며 허니브레드도 사주셨던(◦˙▿˙◦)!!

업무는 기본적인 카페 업무를 담당했습니댱
아! 그리고 마감 타임 국룰인 술 드신 손님..! 기억에 남는 한분이 있는데
다짜고짜 매장에 들어와서 강도라고 협박하셨어요
취객인걸 알기에 웃으면서 티키타카로 받아쳤는데 장난이 5분을 넘어가자 무서워서 정색을 하게 됐던..
나중에 그분이 미안하다며 용돈을 주고 가셨습니댱
#카페 마감 알바 #개인 카페 #다정한 사장님 부부 #직장인 아르바이트 #즐거웠던 기억

투자 시작, 증권사 방문 : 마이 럽❤️이자 평생의 숙제인 투자 바로 2020년부터 시작했습니다!
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첫 월급을 받고 적금 가입을 위해 여러 금융사를 둘러봤는데
세제 혜택이 있는 신협의 3년 만기 적금 상품을 가입했음에도 이자가 100만 원인걸 알게 된 순간?

이런 식이면 답이 없겠다.. 를 절실하게 느끼고 냅다 유튜브와 책을 보며 투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한 달 가까이 재테크 영상을 보며 좋은 주식을 찾는 방법을 배우고
학교에서 배운 수업을 끄집어 내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며 기업분석도 해봤습니다

여러 번의 실험 후 미성년자인 저는 아빠와 같이 KB 증권을 방문 해 계좌를 개설했어요
직원분이랑 상품 관련 상담도 했는데 굉장히 꼼꼼하게 조사해왔다며 칭찬을 해주셨어요 ㅎㅎ
그 후 집에 돌아와 인생에 첫 주식으로 SK텔레콤을 매수했습니다 :)
미래를 위해 스스로의 힘으로 재테크 공부를 하고 시장에 뛰어들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에요
#추제적인 경험 #첫 재테크 공부 #국내 주식 도전 #해외주식 도전 #미래 준비

여름휴가 여수 여행!! : 미갱, 지혜랑 함께 떠났던 여수 여행!
다들 직장인이어서 평일 여행은 상상도 못 했었는데 저희에겐 여름휴가가 있더라고요 ㅎㅎ
잔뜩 신나서 광천에서 친구들과 만났는데 3명 다 꽃무늬 원피스..!
둘째 날은 셋 다 하얀색 상의 역시 사람들 생각하는 건 다 똑같은 것 같아요 🙄

2박 3일 동안 숙소에서 바베큐도 먹고 수산시장에서 조개를 사 와 구워 먹었어요
마지막 날 아침은 친구가 삼겹살 알리오 올리오를 해줬는데 다들 맛있다고 박수 짝짝!!
그리고 광주에는 두찜이 없다면서 꼭 먹어야 한다고 친구가 3000번쯤 말했나?
결국 두찜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까 저희 동네에 두찜이 있었습니다
그 많은 맛집을 두고 두찜을 가다니 ( ˘-˘)ว

친구들과 처음으로 간 2박 3일 여행이자 친구들은 20살,,, 나는 19살,,,!
미자 한 명이 끼어있어서 화려한 여수 술집을 그냥 지나쳤야 했습니다
친구들은 괜찮다고 말했지만 마음이 불편했던 여수의 밤 :(
#첫여름휴가 #마지막 10대 여행 #내 사랑 친구들과 #여수 술집... 안녕 #안절부절

스마일 라식 : 스마일라식은 삶의 질 수직상승 말 안 해도 알죠?
#-시력 #0. 8까지 상승 #안과 사랑해요~ #엄마 사랑해 #아빠 고마워

네이버 블로그 : 회사, 카페에 모두 적응하고 슬슬 투자에 익숙해졌다는 착각을 하던 때!
지루한 인생에 활력을 넣고 싶어 졌습니다 :)

원래는 유튜브를 시작할까 고민했지만 쉬운 것부터 도전해보자는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초기에는 금융상품 위주로 포스팅을 했는데 관심 있는 분야였지만 시간 대비 조회수가 안 나와서 속상했던 기억이 있어요
본격적으로 블로그가 활성화된 건 리뷰로 메인 주제를 바꾼 2020년부터인데
방문객은 저조했지만 열심히 운영했던 2019년의 블로그도 소중한 추억이에요
네이버 블로그의 주제가 변경됐지만 과거의 포스팅은 하나도 안 지우고 있습니다 ㅎㅎ
#소중한 블로그 #새 취미의 시작 #소통의 즐거움 #네이버 블로그 #취미이자 #부수입

패러글라이딩 : 중학생 때부터 버킷리스트였던 패러글라이딩💕
광주에서 그나마 가까운 곳이 담양이었기에 혼자 갈 용기가 없었는데 함께 가고 싶다는 친구를 찾아서 같이 다녀왔었어용

VIP 코스를 신청했고 금액은 12만 5천 원! 꽤 거금이었지만 고프로로 영상 및 사진 촬영도 해주시고 담양의 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후회 없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또 가고 싶댱 ˁ῁̮ˀ)

패러글라이딩은 날씨에 따라서 체험 가능 여부가 달라지는데 딱
저희 다음 팀 이후 분들부터 체험을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ㅠ
대기하시던 부부분들이 제 사진을 구경하시면서 부럽다고 같이 하하 호호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사장님께 픽업 요청을 했었는데 업체 미스로 픽업을 못 오셔서
택시를 타고 패러글라이딩 장소까지 갔었어요
다행히 택시비는 체험 요금에서 빼주셨습니다_!
담양은 대중교통 배차간격이 커서 친구랑 한참을 걸어 다니고 택시 잡으려고 온갖 몸부림을 쳤던 ㅋㅋㅋㅋㅋ
둘 다 돈이 많이 안 챙겨가서 오히려 추억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버킷리스트 #성고 #패러글라이딩 #담양 #우정여행 #액티비티에 빠진 날

눈 오는 담양 : 몇 년 만에 함박눈이 펑펑 내리던 겨울, 그중에서 12월 31일에 간 담양이에요 :)
조기 퇴근을 하고 광천터미널에 도착해 호다닥!! 떠난 여행인데 연말 특유의 설렘과 펑펑 내리던 눈, 너무 예뻤던 카페랑 대죽 케이크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완벽했던 날이었어요

사람 없이 한적한 죽녹원을 구경하고 집에 갈 타이밍에
친구 커플이랑 담양에서 국수를 먹기로 약속하고 오들오들 떨면서 국숫집에 간 게 기억에 남아요 ㅎㅎ
소중했던 하루입니다
#2020년 #12월 31일 #함박눈 #담양의 겨울 #죽녹원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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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즐거운 일이 한가득 이었던 나의 2020년은
'새로운 만남과 일상 속 다양한 경험의 연속이었던 나의 마지막 십 대'